형태가 있는 주먹밥 무스비, 좋아하는 아무 재료나 넣어도 되는.
가볍고 간단하게 먹고 싶을때, 혹은 게으름이 폭발하는 날 주로 만들어요.
아주 게으를때 마구 뭉쳐 만드는 주먹밥, 쬐끔 귀찮을때는 무스비.
찬밥 없앨때도 좋구요.
반찬 없을때도 좋구요.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대로 입맛대로 아무거나 넣어도 되요.
재료: 밥, 오이, 스팸(사각 햄), 달걀, 김, 소금, 식용유
스팸은 캔 사이즈 그대로 자르면 되고, 사각 햄이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요.
달걀은 소금 풀어 지단으로 부쳐 한 김 식은 후 스팸 크기에 맞춰 잘라요.오이는 칼이나 필러를 이용해 얇게 잘라서 나머지 재료 크기와 같게 잘라요.
소금으로 살짝 절여 주방용 티슈나 행주 등을 이용해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해서 사용하면 더 맛있고 오이 비린내도 덜 나서 예민한 사람에게는 좋아요.
밥은 그냥 사용해도 되고, 참기름, 소금, 깨소금을 넣고 버무려도 되는데 이렇게 하면 김밥스러운 향이 나요. ㅎ
밥은 취향껏 하는 걸로.
김도 마음가는대로 넓이를 정해 밥과 재료를 감쌀 수 있는 길이로 잘라요.
재료 크기에 맞게 밥을 뭉치고,
준비한 재료를 차곡차곡 얹어요.
순서는 아무 상관 없어요.
재료들을 두툼하게 만들걸 그랬어요.
너무 얇으니 볼품이 좀 없는 것 같아요.
책 읽으며 하나, 뜨개질 하며 하나, TV 보며 하나.
하나씩 집어 먹기 딱 좋은 무스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