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밑반찬 장조림 이에요.
돼지고기 혹은 소고기 넣고 만들수도 있고 삶은 달걀만 넣거나 고급지게 새우를 넣고 만들어도 맛있어요.
흔하게 고기 장조림+ 삶은 달걀로 만들기도 하고요.
만들때 많이 만들어 두면 반찬 아쉬울때 마다 두고두고 먹을수 있고, 만들기도 쉬워요.
글자 그대로 간장에 조리기만 하면 되는 '장조림'이니까요. ^^
재료: 돼지고기 장조림용, 달걀, 간장, 대파
달걀은 1시간전에 냉장고에서 꺼내 찬기를 없애거나 바쁘면 바로 삶아도 되는데 약간의 실력(?)이 필요해요.
찬기가 없는 달걀은 찬물부터 넣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15분쯤 삶으면 완숙이 되고 찬물에 바로 건져 담갔다가 식은후 껍질 벗기면 되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달걀은 역시 찬물부터 담가 가스불을 약불로 해서 천천히 삶아야 터지지 않아요. 삶아졌으면 찬물에 담가 식혀 껍질 벗기고요.
인터넷에서 보니 삶아진 달걀을 사진처럼 바닥에 굴려 잔금이 가게 한 후,
찬물에 담갔다가 껍질을 벗기면 금 사이로 찬 물이 스며 들어 잘 벗겨진대요.
ㅎㅎ 저는 차이를 잘 모르겠네용.
달걀 삶기 전에 돼지고기를 찬물에 담가 두어 핏물 빼는 것 잊지 않기.
끓는 물에 돼지고기를 넣어 잠깐 데쳐서 기름기를 제거해요.
빨리 잘 익으라고 고기 덩어리를 주먹만하게 잘랐구요.
다시 냄비에 간장:생수를 1:1로 섞어 넣고 데쳐진 고기를 넣고 조리기 시작.
간장물이 끓으면 중불로 줄여 고기를 뒤집어 가며 조려요.
(고기 익은 정도는 젓가락으로 찔렀을때 잘 들어가고 젓가락을 뺀 구멍에서 핏물이 스며 나오지 않는걸로 확인해요)
생강을 넣기도 하는데 조금만 넣어야지 욕심내면 장조림에서 생강 맛만 나요.
통마늘이 있으면 달걀 넣을때 같이 넣는게 으깨지지 않게 모양을 유지하는 방법이에요.
저는 대파만 넣었어요.
고기가 거의 익었을때 껍질 벗긴 달걀을 넣어 굴려 가며 마저 조려요.
(처음부터 고기와 함께 넣어도 되구요)
갈라지지 않고 모양이 매끈한 달걀만 넣어야 장조림 국물을 탁하지 않게 만들수 있어요.
저는 가리지 않고 막 넣었지만요.
한김 식은후 일회용 장갑을 끼고 고기를 결대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요.
칼로 자르는것 보다 보기가 훨씬 좋아요.
반찬통에 담을때는 생강이나 파는 건져내고 담아요.
간장 상표에 따른 색깔 차이도 나는데다가 약간 심심하게 했더니 색이 좀 흐려요.
든든한 밑반찬 달걀 돼지고기 장조림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