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찜 만드는법, 맛있는 돼지갈비찜 중요 포인트는?
갈비찜, 자주 만들어요.
소갈비는 갈비탕 만들때 빼고는 손에 꼽을 정도로 샀고, 돼지갈비를 훨씬 더 자주 사요.
뜯는 재미를 느끼고 싶을때는 등갈비를, 푸짐하게 많이 먹고 싶을때는 일반 갈비를.
여지껏 돼지갈비찜을 만들어 본 경험으로 보면 어쩌면 제일 어려운걸 수도 있지만, 알맞은 간도 중요하지만 달착지근한 맛이 나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맛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맛 내기에 자신이 없다면 시판용 돼지갈비찜 양념을 사서 넣고 약간의 기본 양념만 더 해서 만들면 99% 성공입니다.
시판용 양념 통에 갈비의 양에 따른 양념의 양이 표시 되어 있어서 비율 걱정은 no!
달달하고 맛있는 돼지 갈비찜 만드는 방법입니다.
재료: 돼지갈비, 시판용 갈비 양념, 양파, 감자, 당근, 배, 가래떡, 간장, 마늘, 생강, 후추, 설탕, 물엿, 참기름, 깨소금
양념이 잘 배고 속까지 잘 익도록 살이 많은 부분은 칼집을 내요.
이렇게 하면 덜 퍽퍽하기도 해요.
고기가 푹 잠길만큼의 넉넉한 물에 고기를 담가 서너번쯤 물을 갈아 가며 30분 담가 핏물을 빼요.
두세번 고기를 씻어 끓는 물에 10여분 삶아 다시 두세번 깨끗이 씻어요.
와우~
시판용 양념장의 구성 재료들이에요.
80%는 못 알아 먹겠는.... 어마무시합니다. ^^;;
고기에 시판용 양념장(간장과 기타 양념을 더 넣을거니까 정해진 양보다 덜 넣는걸로 계산해요)과 간장, 마늘, 생강, 후추, 설탕, 물엿, 참기름, 깨소금, 배를 갈아 넣고 골고루 섞어요.
갈비는 좀 달달해야 맛있어요.
배를 넣고 안 넣고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배는 자연스러운 단 맛도 내주고 고기도 연하게 만들어 줘요.
급하면 버무려서 바로 먹기도 하지만, 저는 대부분 하루 전날 양념을 해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어요.
넉넉한 솥에 갈비를 양념 국물과 생수를 좀 넣고 센불에서 끓으면 중불로 익혀요.
1시간 30분은 끓여야 푹 잘 익으니까 졸아 들지 않을 만큼의 생수를 넣고, 가끔씩 뚜껑을 열고 국물의 양을 확인하며 위 아래 뒤집어야 해요.
고기가 익는 동안 채소를 손질하는데, 감자와 당근은 모서리를 돌려 깍으면 익어도 모양이 뭉그러지지 않아요.
가래떡도 넣었어요.
저는 고기보다 떡이 더 맛있어요. ^^
고기가 반쯤 익었을때 감자와 당근을 넣고 더 익히다가 불끄기 20여분쯤 전에 양파와 떡을 넣고 마저 익혀요.
떡이 솥 바닥에 닿으면 눌러 붙으니까 신경써야 해요.
달달하고 간이 딱 맞는 맛있는 가래떡 돼지 갈비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