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무침, 유난히 아삭하게 만드는법이에요.
콩나물 무침 만드는 방법이 크게 두가지 있다고 알고 있어요.
콩나물 고유의 고소한 맛을 유지하지만 씹는 맛은 덜한 것, 반대로 고소함은 덜하지만 아삭하게 씹는 맛이 좋은 것.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골라서 하는데, 주로 아삭하게 무쳐 먹어요.
한가지 과정만 간단하게 거치면 아삭한 콩나물 반찬을 먹을수 있어요.
준비물: 콩나물, 들기름(참기름), 소금, 파, 마늘, 깨소금
결혼초에는 쪼그리고 앉아 콩나물 껍질을 일일이 골라내어 콩나물 대가리(?) 하나 버리지 않고 알뜰히 먹었어요.
그런 날 보며 언니가 그랬죠, '나도 그랬었었었다' . ㅎ
지금은 속전속결.
물 많이 받아 콩나물을 흔들어 가며 건져지는 것만 건져내요.
여러번 잘 씻어야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냄비에 콩나물이 타지 않을만큼만 불을 붓고 콩나물을 담은 후 소금 조금을 골고루 뿌려서
뚜껑 덮어 가스불을 켜요.
김이 나면서 구수한 콩나물 냄새가 나면 잠시 더 두었다가 불을 끄고 뚜껑 덮은채로 3분쯤 그대로 두어 뜸을 들여요.
콩나물의 향이 살아 있는 구수한 콩나물 무침을 먹으려면 이 상태에서 콩나물을 건져 잠시 식혀 무치면 되요.
아삭한 맛을 원하면 체에 콩나물을 쏟아 담고 찬물에 샤워 시켜 완전히 식혀요.
물기를 빼고 양푼에 담아 들기름(참기름), 소금, 파, 마늘, 깨소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입맛에 따라 고춧가루를 조금 넣기도 하구요.
아삭아삭 맛있게 씹히는 콩나물 무침.
비빔밥 할때 특히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