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 준비하며, 학원에서 사용하던 냄비랑 똑같은 냄비를 하나 샀었거든요.
그렇지만 실제 살림살이에 사용하기는 좀 찜찜하더라고요.
납성분이 막 스며 나올것 같은..
그래서 시험 합격후 바로 몸체는 행주 삶는 냄비로, 뚜껑은 작은 프라이팬 뚜껑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어느날, 라면물을 올리며 마침 프라이팬 뚜껑이 눈에 보이길래 그걸로 덮어 놓고 물이 끓을때쯤 보니 어머니나~
뚜껑의 프라스틱 손잡이가 녹아서 고정하고 있던 나사못이 물에 퐁당 빠져 있는거에요.
저처럼 망가지거나 오래된 뚜껑 손잡이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바로 이렇게 3단 분리 됐어요!
잘 끓고 있는 물 따라 버리고 냄비 헹구어 다시 라면물 올려 놓고 냄비 뚜껑 제대로 찾아 덮어 물을 끓였어요. ㅜ
나사에 엉겨붙어 있는 손잡이 찌꺼기(?) 보이시나요?
뚜껑에도 녹아 붙어 있는데, 식은후 손으로 살살 떼어보니 잘 뜯어졌어요.
몇 년전 냄비 뚜껑 손잡이 교체하려고 구입한 손잡이 세트 남은걸 보관해 둔 것이 있었는데, 마침내 빛을 보게 됬네요.
뚜껑이 작으니까 작은걸로 사용하기로 결정.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사못을 넣고 왼손으로 누른 뒤,
중간 부품을 먼저 넣고,
프라스틱 손잡이를 돌려 꽉 잠가요.
유치원생도 할 수 있어요. ^^
아휴~ 백만년은 더 쓰겠어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