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고추전,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메뉴

2016년 1월 19일 화요일

명절 대표 전 고추전 만드는법,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메뉴 실습.

조리기능사 공부 하기 전에 만들던 방법과 조금 달라서 새로웠던 풋고추전.
전에는 생 고추에 고기를 채워 바로 부쳤는데, 배운대로 살짝 데쳐서 했더니 기름과 간이 스며들어 훨씬 맛있었어요.

다른 실기 메뉴보다 쉬운 편이어서 시험 볼때 고추전이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선생님 말씀이 내가 쉬운건 남도 쉬워서 다 잘하기 때문에 평가 기준이 약간 높아 질수 있다네요.   절대 평가라 나만 잘하면 되긴 하지만요.

같은 조의 언니는 풋고추전이 나왔는데, 전날 아저씨가 칼날을 잘 못 갈아서 고기가 곱게 다져지지 않아 완성된 전이 매끄럽지 않고 고기가 덩어리진 상태로 익어 모양이 거칠었대요.
그래서인지 탈락했어요...

명절 날 집에서 만들때는 갈은 고기를 사서 하면 되니까 그런 문제는 없어요.
시험 볼때는 죽어라 정성껏 다져야 해서 팔 아파요. ㅜㅜ

재료:   풋고추 4개, 소고기 30g, 두부 15g, 밀가루 15g, 달걀 1, 대파, 후춧가루, 참기름, 소금, 깨소금, 마늘, 식용유, 설탕

음식 재료들은 커다란 쟁반에 양념을 제외하고 한 곳에 담겨 있어요.
시험장 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거의 비슷하대요.

시험의 과정과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시간도 중요해요.
선생님 말씀이 가스불이 놀고 있으면 안된다고 했어요.

고추 데칠 물을 가스불에 먼저 올려 약불로 켜 놓아요.
다른 재료 준비하느라 정신 팔려서 물이 졸아 드는 것도 모를 수 있으니까요.

고기의 핏물 제거 위해 물에 담가 두어요.
두부는 면포에 싸서 비틀어 짜 수분 제거후 칼 등으로 곱게 으깨요.


파, 마늘도 곱게 다지고 고기를 건져 물기 닦아 낸 후(행주나 키친타올 이용) 기름기와 힘줄을 잘라내고 아주 곱게 다져요.
고기에 두부, 파, 마늘, 후추, 참기름, 소금, 깨소금, 설탕 약간씩 넣고 힘주어 바락바락 주무르고 덩어리를 양푼에 던져 넣기도 하면서 끈기있게 치대요.
특히 파, 마늘 깨소금은 약간씩만 넣어야 반죽이 고와요.


고추를 반으로 잘라 씨 제거후 5cm로 잘라 8개를 만들어요.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체에 받친 고추를 넣은 채로 잠깐 담궈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 제거해요.


고추 안쪽에만 밀가루를 뿌리고 고기 양념을 편편하게 꼼꼼히 채워요.
고기가 익으면서 오그라들며 부푸니까 고추 높이와 똑같거나 조금 낮게 채워요.

다시 고기가 들어간 쪽만 밀가루 뿌리고 달걀물 입혀서,


팬에 기름 약간 둘러 지져내요.
소를 넣은쪽은 약불에서 충분히 잘 익히고, 푸른쪽은 아주 살짝만 익혀야 색이 예뻐요.

달걀은 깨뜨린후 흰자를 한 숟가락 정도 덜어내고 섞는게 색이 예뻐요.



고기가 들어간 쪽 색이 너무 진하고 고기가 곱게 다져지지 않아 매끄럽지가 않아요.
실습 초기에 만든거라 다른것도 어설펐지만 특히 곱게 다지거나 채써는게 무지하게 서툴렀거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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