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버섯 어묵 볶음, 왜 어른을 위한 어묵 반찬인지 아시겠지요?
아이가 싫어 하는 큼지막한 대파도 들어 갔고요, 버섯도 들어갔거든요.
좋아하는 어묵은 몇 개 들어 있지도 않고요.
자투리 남은 재료를 모으다 보니 어묵 세 줄에 버섯 한 줌, 시들기 시작하는 대파잎 몇 조각이 모였어요.
한 번에 없애버리려고 몽땅 볶았습니다.
준비물; 버섯, 어묵, 대파, 간장, 올리고당, 깨소금, 후추, 볶음용 기름
버섯은 큰 것은 반으로 잘라 소금에 잠시 절여 꽉 짰고요, 많아 보이도록 어묵은 잘게 잘랐어요. ㅎㅎ
기름 두른 팬에서 달달 볶다가
중간에 대파잎을 큼직하게 썰어 넣고 더 볶다가 올리고당, 깨소금, 후추 톡톡 뿌려 넣고 마무리해요.
아이라면 대파 치우고 버섯 치우고 어묵만 쏙 빼 먹겠지요?
저는 대파 먼저 먹었어요.
아이고~ 달아라~ ^^
얼큰한 청양 고추 두어개 넣었으면 더 좋았겠어요.
매운 거 잘 못 먹는 식구들 때문에 제가 덜 맛있게 먹는 게 많아요. ㅜㅜ
이렇게 자투리 재료 이용해 맛있는 반찬을 만들고 나면 왠지 알뜰한 주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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