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 한뿌리 한뿌리 손질하는게 시간이 좀 걸리지만, 한번 마음 먹고 만들면 두고두고 맛있고 든든한 장아찌 밑반찬이 됩니다.
재료: 더덕, 고추장, 설탕, 물엿, 파, 참기름, 깨소금
먼저 더덕 손집법 입니다.
겉 흙을 잘 씻어 꼭지를 잘라내고 사과 깎듯이 옆으로 돌려 가며 껍질을 벗겨요.
굵기가 가늘어 지는 뿌리쪽은 이렇게 벗기는게 어려우니 긁어 내구요.
더 쉬운 방법은 끓는 물에 10여초 데쳐 찬물에 여러번 헹구어 열을 제거하고 세로로 칼집을 길게 내어 역시 옆으로 벗기면 쉽게 벗겨져요.
더덕의 쓴맛을 제거하고 싶다면 껍질 벗긴 더덕을 설탕이나 소금물에 10여분 담갔다가 하나씩 면보를 이용해 물기를 제거해요.
저는 벗겨서 한번 씻어 그냥 사용했어요.
도톰하게 길이로 잘라 겹치지 않게 잘 펴 널어 그늘에서 꾸둑하게 말려요.
이번에는 좀 지나치게 건조된 느낌이 있어요.
수분이 어느정도 있어야 씹는 맛과 향이 있거든요.
눈으로 봐서 겉이 보송보송하면 바로 걷어요.
고추장과 물엿, 설탕을 입맛에 맞게 적당하게 넣고
더덕 사이사이에 잘 스며들도록 힘주어 버무려요.
보관 그릇에 꾹꾹 눌러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최소 1주일 지나면 먹을 수 있어요.
마늘이나 파는 굳이 안 넣어도 되는데 파만 조금 넣었고 참기름, 깨소금 넣어 조물조물 무쳤어요.
아삭아삭 든든한 밑반찬 더덕고추장장아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