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표 간식 호빵 맛있게찌는법 이에요.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찔 수도 있어요.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찜솥의 뜨거운 김을 이용해 쪄내는게
제일 '호빵'스럽고 최고 맛있어요. ^^
안 쓰던 찜솥 꺼내는거부터
사용후 씻어 건조시켜 다시 제자리에 넣는 것 까지.
사실 번거로워요.
하지만 맛있는 음시을 위해서라면
성가셔 죽겠는 일도 가끔은 참을 수 있어요. ^^
윤기 촉촉 뜨끈하고 말랑한 호빵.
이렇게 찌면 됩니다.
준비물: 호빵, 찜솥
15분 쯤 끓여도 물이 솥 바닥을 들어 내며 졸아들지 않을 만큼
물의 양을 잡아 솥에 붓고 뚜껑 덮어 끓여요.
아이들 입맛이 팥과 야채로 나누어져 있기에
'삼립호빵 알찬단팥야채'로 선택.
단팥과 야채가 함께 들어 있어서 딱 좋아요.
뜨거운 김이 충분히 올라오면
호빵 사이에 여유 공간을 두고 올려요.
저는 6개를 쪄야 하는데 두번에 나누어 찌기가 뭐해서 가운데 하나를
겹쳐 올렸어요.
이렇게 겹쳐 찌면 익는 건 문제가 없지만
겹쳐진 부분끼리 붙어서 겉껍질이 뜯어져 모양이 허술해져요.
뚜껑 덮어 10여분 푹 찌면 끝.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로 찔때는
접시에 호빵을 올리고 분무기나 손을 이용해 물을 빵 위에 뿌리고
랩이나 일회용 봉투에 담아 봉지 뒷면에 설명 되어 있는 시간대로 돌려요.
전기밥솥 속의 밥 위에 얹어 공짜로 데워 먹을 수 도 있어요.
어렸을때 엄마가 이렇게 주면 빵에 붙은 밥알도 싫었고,
그 밥을 나중에 먹을때 빵 냄새 나는 것도 싫었어요.
지금도 싫엇~~~ ㅎㅎ
빵 밑에 유산지가 붙어 있어 굳이 면보를 깔지 않아도 솥에 붙지 않아요.
자르면서 드러나는 팥이나 야채 속에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와~ 겨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