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씻는방법 에는 두가지가 있다고 알고 있어요.
소금을 이용하는 방법과 밀가루로 씻는 방법.
굴을 씻을때 마다 이렇게 불순물이 많았나 놀라곤 해요.
TV에서 보면 바다에서 굴을 따 바로 먹기도 하던데, 물에서 막 건진 상태라서 깨끗한 걸까 아니면 불순물이 조금 있어도 씻지 않고 그냥 먹는 걸까?
궁금한데 막 딴 굴을 먹을 기회는 두번째고 볼 기회도 없으니 그냥 궁금해 죽는걸로.. ㅎ
밀가루로 씻을 때는 굴에 밀가루 뿌려 힘 빼고 주물러 헹궈요.
소금으로 씻는 방법도 간단해요.
네 다섯번 씻을 양의 물을 양푼에 받고 굵은 천일염을 진하게 풀어 녹여요.
다듬어 팩에 담아 놓은 굴을 살 때도 있고 봉지굴을 살 때도 있어요.
맛은 거기서 거기인 듯~
이번에는 봉지굴을 샀어요.
봉지굴 입구를 가위로 자를때 옷과 주위에 물이 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봉지 속 물을 잘 따라 버리고 큰 그릇에 굴을 담은 후, 풀어 둔 소금물을 굴이 충분히 잠길 만큼 붓고 손에 힘 빼고 주물러요.
보이시나요?
둥둥 떠다니는 불순물과 뻘 색으로 변하는 소금물이.
체에 부어 물을 버리고
다시 소금물에 씻기를 4~5번 반복해요.
뽀독뽀독 말갛게 굴이 씻어졌어요.